1. 본인 소개

- 안녕하세요 현재 춘천예현병원에서 원무팀에 재직 중인 2020년도 졸업생 15학번 박*수입니다.

2.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누구나 다 그렇듯 열심히 놀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후회없이 놀아보았고, 그랬었기에 많이 후회했습니다. 우리 후배님들은 후회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한시간 놀면 나중에 두시간 공부해야합니다. 다행히도 3학년에 마음맞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면허증도 취득하고 전공을 살려 병원에 재직 할 수 있었습니다.

3. 한림성심대학교 의무행정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모든 조직의 기초이자 중심인 행정업무는 대한민국 사회초년생 대부분이 거쳐 가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업무이고 할 수 없으면 그대로 경제활동에서 도태되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의무행정과처럼 특수한 조직의 행정이라면 경쟁에서 어느 정도 살아남을 수 있는 충분한 나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나라가 망하기 직전에도 병원만큼은 살아남는다고 봅니다.

4. 현재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 현재 직장에서 일하기 전에는 약 1년 5개월 정도 한림성심대학교 전공심화과정 조교, 교무지원팀 행정조교,  LINC+사업단 국고사원으로 재직하였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바로 병원에 취업을 희망하였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하였을 때 제가 지원할 병원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취업준비를 핑계로 놀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기초적인 행정과 사무를 배워 역량을 키우고 있던 도중 학창시절 잘 챙겨주시던 선배님이 재직하고 있는 병원에 빈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여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5. 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사실 병원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곳이 원무과이고 서비스 대상 자체가 환자와 보호자이기 때문에 많은 불만을 받으며 일할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일하는 병원은 정신병원이기 때문에 생각하지도 못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견디고 일할 수 있는 이유는 병원에서의 원무과는 처음과 끝입니다. 접수부터 수납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을 원활하게 진행하며 나아가 병원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서입니다. 

6.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한 병원의 행정을 관리,감독하며 책임질 수 있는 유능한 팀장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7.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1학년 후배님들은 어느정도 학점과 교우관계 유지하시면서 정말 다시는 못논다는 생각으로후회없이 놀아보시는게 좋습니다. 12년내내 공부해서 대학생 되자마자 열심히 공부만 할거라면 그냥 공무원 체질인게 분명합니다. 시험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놀 때 놀고 공부할 때 공부하는 밸런스를 잘 맞추셨으면 좋겠습니다.

 2학년 후배님들은 학업에 슬슬 열중할 시기인 만큼 진정으로 내가 이 의무행정과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나에게 맞는 길을 빠르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3학년 후배님들께 해주고 싶은 말은 첫 번째로 국가고시입니다. 방사선과 학생들이 방사선사면허를 취득하고, 치위생과학생들이 치위생사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도 마찬가지라는걸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의원급 병원만해도 면허없이 취직이 가능한게 원무과라 국가고시에대한 인식자체가 많이 무뎌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면허가 없다면 대학을 나오지않고 고졸 후 바로 원무과로 취직한 사람과 차별화 될 강점은 없고, 나중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천장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두 번째로 그 천장의 높이를 결정하는 것이 학점은행제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학교에서 일하며 학점은행제를 하지 않은 것을 매우 후회하고있고 내년에 열리는 학점은행제를 꼭 들을 예정입니다. 학점은행제 꼭 하세요! 한림성심대학교 의무행정과 후배님들 즐거운 학교생활 보내시기 바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