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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년도 졸업생 박*현 - 왕십리휴요양병원 총무과
내용

 

1.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졸업생 의무행정과 19학번 박**입니다.

 

2.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입학식 전날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서울에서 춘천으로 혼자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타지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학생회에 들어갔습니다. 그 후 부과대, 과대를 거쳐 학회장이라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바쁜 날들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종강 후에는 주로 여행도 다니면서 복잡한 머릿속도 비우기도 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취득, 운전면허, MOS, 토익 등 자기계발을 하며 보냈습니다. 개강 후에는 교내 여러 공모전 및 대회에 나가면서 리더십 프로그램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영어 원어민 회화 우수 향상자 등 수상하였으며 한림 성심 역량 인증제 이수, 창의융합전공(빅데이터 과정) 이수 등 학교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학과 이외에도 학교 중앙동아리인 RCY 봉사 동아리 회장을 맡아 활동하였으며, 대한적십자사 대학 RCY 강원지부 협의회 임원단으로 활동하여 타 대학들과 연계하여 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졸업 후인 최근까지도 참여하였으며, 연탄 나눔 봉사, 혈액원 봉사 등 우리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자부심을 가지며 여러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보냈습니다.

 

 

3. 한림성심대 의무행정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처음부터 우리 학과를 목표로 준비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대학 현역 입학과 재수 사이에서 방황하던 도중 학교에서 단체로 2019 정시 전문대학 입학 정보 설명회에 방문하였습니다. 수많은 대학 사이에서 홍보하고 있는 우리 학교 입학정보팀을 발견하였고 마침 같은 재단 학교에 다니는 가족이 생각나 입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입시 성적에 맞게 추천받은 학과 중 보건계열인 의무행정과는 진로를 항상 인문·사회 쪽으로 염두에 둔 저에게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주 병원에 내원하던 저에게는 환자의 입장에서가 아닌 병원 관리자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색다른 흥미를 느껴 그 자리에서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 현재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첫 직장을 요양병원으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3학년 되고 나서부터 줄곧 생각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주변 가족과 지인, 교수님 등 많은 분에게 왜 하필 요양병원으로 지원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1학년 때 학술제를 맞이하여 선배님께서 취업 특강을 해줬던 날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선배님께서는 요양병원은 업무 분담, 인력 등 체제가 잘 잡혀있지 않기에 절대 추천하지 않으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 또한 당시에는 동의하였지만, 이러한 생각은 결국 바뀌게 되었습니다.

 

급여와 경력 문제를 떠나 요양병원은 중증 환자가 많지도, 수술을 직접 하지 않는 병원임에도 임종을 앞둔 어르신들이 많아 부고 소식을 바로 알 수 있는 위치입니다. 저희 또한 언젠가 나이가 들고 주변 가족, 지인들이 이런 상황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살아가면서 한 번이라도 관련 종사자가 되어 어떤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어떤 자세로 임하는 게 좋을지 등 알아두면 이 또한 사회 초년생에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업무 난이도 또한 높지 않다는 점과 여러 업무를 맡기 때문에 오히려 다양한 업무를 배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2학기가 마치기 전 집 근처로 알아보았고 종강하자마자 병원코디네이터 강의 때 작성했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지원하여 면접을 보게 되었고 1월도 되기 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5.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끈기도 없고 불안정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평소 하고 싶은 것과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저에게는 한 직장에 근속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요양병원을 제외한 의원, 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을 포함한 각종 보건 의료 관련 직업과 부서들을 경험하여 그 차이가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떤 업무를 하는지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그에 맞는 자격을 하나씩 갖춰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미래의 보건의료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6.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학창시절의 저는 수업에 열심히 참여한 것과 별개로 시험 위주로 공부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공부 위주로 하여 학점이 그리 좋은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교수님과 상담하면서 제게 하시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이름을 부르시면서 너는 학교생활도 잘하고 다 좋은데 학점 하나가 아쉽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쉽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높은 학점일수록 취업에 유리하겠지만 무조건 정답이라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단지 학점만이 아닌 학창 생활의 추억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학과 활동, 동아리, 자기계발 등 여러 경험을 통해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준비하실 때 또는 사회에서 분명 그때 경험이 도움이 되는 날이 오기도 합니다.

우리 과는 다방면으로 진로를 설정하기에 좋은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의무행정과라고 생각하면 국시 취득자는 의무기록실, 그 외에는 원무과로 취업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무과도 원무 행정, 코디네이터 등 세분화되어 있으며 일반 회사와 같이 병원 안에는 총무·인사·홍보·경리·재무·구매·심사·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꼭 의료기관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아닌 보험회사나 컨설턴트 등 자신의 성향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을 준비하실 때 진짜 취업이 목표라고 생각하시면 지역에 불문하고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거리와 금전적으로 고민이 된다면 기숙사를 제공하는 곳도 많으니 잘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하는지 모르겠다면 우선 피하지 말고 아무거나 계속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실패하더라도 결국에는 나와 맞는 일이 하나쯤은 나온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우리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제발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는 결국 자기 스스로가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게 생기시면 주변 교수님, 조교님, 선배님께 여쭈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부디 시험과 취업 압박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의행 파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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