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강원대학교병원 의무기록팀에 근무하고 있는 13학번 이*영입니다.

2. 학창시절은 어떠했나요?

저는 평범하다 하면 평범할 수 있고, 조금 특별하다 하면 특별할 수 있어요.

저는 강원대를 다니다가 자퇴했습니다. 강대를 다니면서 ‘왜 내가 이렇게 재미없는 걸 공부해야 하나?’ 고민도 하면서 방황 하다가 새로운 ？진로를 찾은 곳이 의무행정과입니다.

처음에는 ‘고등학교를 금방 졸업하고 입학한 친구들은 놀다가 이제야 공부하는 나보다 더 잘 습득하고, 더 잘 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같고 정말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듣다보니 교수님도 좋으시고, 수업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사실..의무행정과 강의는 의외로 재미있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3년 내내 그런 건 아닙니다. 가끔 재미없기도 했고, 왜 배우는지 이해 못하는 과목이 있었지만 요즘은 필요한 과목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느끼는 감정, 생각 등을 우리는 모두 한번쯤 겪어봤습니다. 그리고 정답은 하나입니다. 교수님 말씀에 반항하지 말고 따르세요. 최소 하나 이상은 도움이 됩니다.

3. 한림성심대학교 의무행정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저는 고등학교 땐 전문대학교 자체를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대를 다니면서 들었던 생각이 4년제 대학교에서 교양과목을 듣는 시간을 빼면 전공만 2년 듣는 것과 비슷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홈페이지와 학과 소개, 취업률 등을 알아본 결과 의무행정과를 선택했습니다. 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좋았거든요.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새로운 선택지를 준다 해도 제 선택은 의무행정과입니다.

4. 현재 직장을 선택한 동기는?

일단 저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면 1순위로 의무기록사로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강대병원에서 일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실습 때문입니다. 항상 선생님들 간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느꼈습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취업을 하면 강대병원에서 의무기록사로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결국 교수님 덕분에 정보도 얻고 취업을 했습니다.

5. 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저는 의무기록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의료인(의사, 간호사)이 꼼꼼하게 보지 못 했던 기록을 우리는 꼼꼼하게 보는 것이 일입니다. 의무기록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의 병력과 치료과정을 한 번에 보여줍니다. 따라서 제가 하는 일들이 병원에 도움이 되고. 병원의 자산이 되고, 의학적 연구의 참고 자료가 되고, 환자에게는 정확한 기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더 나아가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등.. 그래서 저는 이 직업이 자랑스럽습니다.

6.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지금은 미비기록에 집중하고 있지만, 조금 더 앞으로 나가면 병원 업무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는 그때까지 앞으로 나아갈 생각입니다. 암 등록 사업이든 의료기관인증제도든 어딘가를 가서도 열심히 배우고 깨우쳐서, 그 분야에서 알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7.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교수님께 잘 보이세요. 아첨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면 좋아하시겠죠. 그러나 교수님들께서는 우리가 강의를 열심히 듣는 것,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다 아시고 좋게 봐주실 것입니다. 상담도 자주 하세요. 상담을 하다보면 내가 어디를 가고 싶은지, 나는 어떤 직업이 안 맞을지 스스로 알게 되고,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어디를 가든 열심히 하세요. 우리 학과를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우리 학과가 역사가 긴 만큼 출신 선배님들도 많습니다. 자기가 학과의 대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세요. 그러다 보면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오거나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한 말들이 부모님이나 사람들이 하는 뻔한 얘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습니다. 다 사실이거든요, 노력하세요. 노력한 만큼 결과는 나옵니다. 그리고 모두 성공하시면 좋겠습니다.